'내년 2부 강등' 상주, 파이널A 확정…뜨거워진 '1부 잔류 경쟁'

송채근 기자 / 기사작성 : 2020-09-06 16: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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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연고지를 김천으로 옮기면서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2에서 뛰어야만 하는 상주 상무가 파이널A를 확정하며 중하위권 구단들의 1부리그 잔류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상주는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2분 터진 이상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19라운드까지 승점 34를 쌓은 상주는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1)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연패 뒤에 2연승을 따낸 상주는 수원전 승리로 귀중한 결과물도 얻었다. 바로 올해 파이널A 확정이다.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A(상위 1~6위팀)와 강등팀을 정하는 파이널B(7~12위) 구분의 마지노선인 22라운드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상주는 7위 성남FC와 8위 FC서울(이상 승점 2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려 파이널A를 결정했다.

내년 2부리그 강등이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상주로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군인 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6일 현재 1위 울산, 2위 전북, 3위 상주, 4위 포항이 파이널A를 확정한 상태다.

올해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축소돼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줄었다. 상주가 최하위를 모면하면서 올해 승강 시스템도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주가 올해 K리그1 최하위(12위)로 마치면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 팀이 맞붙어 승강을 결정하기로 했다.

상무가 최하위가 아니라면 K리그1 최하위 팀과 상무가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 및 PO 승리 팀이 승격한다.


상무가 파이널A를 확정하면서 올해는 두 번째 '승강 시나리오'가 가동된다. 결국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K리그1 10위 자리다툼은 더욱 불이 붙게 됐다.

부산과 수원은 승점 20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부산(20골)이 수원(17골)을 앞서 각각 10위와 11위에 랭크됐다.

아직 파이널A·B를 나누는 22라운드까지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부산과 수원의 남은 3경기 대진을 보면 어느 팀이 낫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부산은 인천, 강원, 전북과 차례로 맞붙는 가운데 수원은 서울, 포항, 강원과 대결한다. 두 팀 모두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파이널A 포함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치르면 올해 정규리그가 성립된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리그 중단' 시나리오도 가동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K리그1 중하위권 팀들은 정규리그 인정의 마지노선인 22라운드까지 최소 10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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