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4·19 혁명 문화유산’국가등록문화재 추진

이문수 기자 / 기사작성 : 2020-04-09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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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부상자 명단, 계엄선포문 등
▲ 게엄선포문. <자료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4·19 혁명 60주년을 맞이하여 1960년 4월 19일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교육 시사점을 표출하기 위해 ‘4·19 혁명 문화유산’을 집중 발굴하여 민주화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추진한다.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주도하여 독재 정권과 부정 선거에 항거한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 과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민주주의 희생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찾아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총 179건의 4·19 혁명 관련 유물을 발굴하였고, 이 유물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선정자문회의가 총 7건을 등록 우선 추진대상으로 최근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유물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순차적으로 전문가 현장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되게 된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되면 법적 보호와 관리의 대상이 되며, 관련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와 활용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반기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될 문화유산은 총 3건으로, ▲「4·19 혁명 참여 고려대학생 부상자 명단」3종,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참여자 구술 조사서)」9종,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수집자료(4·19 혁명 계엄포고문)」19종이다.

문화재청은 4·19 혁명 문화유산 등록과 더불어, 모든 연령대가 민주화 정신을 공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콘텐츠 활용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문화재청은 4월 17일부터 3·15 의거 발원지, 마산 시위현장 등을 기록물과 함께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한국교육방송(EBS)에 방영(7차례)할 예정이며, 현대유산의 문화재 가치와 보존 방안을 논의하고 민주화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술대회(국립문화재연구소·연세대학교 박물관 공동주최)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이 직접 수집한 4·19 관련 자료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도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4·19 혁명 문화유산 등록이 국민의 성숙한 민주주의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주화 관련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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